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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을 위한 스타일링
웨딩의 세계는 꿈꿔왔던 것들을 상상 그 이상으로 실현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25년 이상의 경력을 바탕으로 영국의 장인정신과 독보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수지 터너는, 결혼식이라는 의미있는 날에 상상을 뛰어 넘을 정도로 가장 아름다운 드레스를 신부에게 선사하는 용기 있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죠.
디테일을 사랑하는 디자이너 수지 터너는 섬세함이 돋보이는 영국식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레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25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선을 빼앗을만큼 화려한 이브닝 가운부터, 그녀의 이름을 널리 알린 아름다운 웨딩드레스까지, 그녀가 만드는 모든 드레스는 전통적인 기술과 한 땀 한 땀 장식을 수놓은 정성의 결과입니다. 라벨 하나를 직접 손으로 꿰메는 데만 꼬박 5일이 걸리죠. '한 땀씩 수를 놓고 비즈를 달고, 손으로 매듭을 지어야 해요.'
일반적인 디자인의 가운은 완성하는데 보통 4개월 정도 소요됩니다. 하지만 현재 그녀가 작업 중인 꽃잎 모양의 드레스는 벌써 8개월째 제작 중이며 아직 3,000여개의 꽃잎을 더 달아주어야 합니다. 조 말론 런던은 섬세한 디테일에 대한 그녀의 열정에 먼저 주목했습니다. 물론 그녀가 런던 동부에 위치한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조 말론 런던의 캔들을 피우며 영감을 얻는다는 사실도 영향을 주었지만요. 그날의 기분에 따라 피오니 앤 블러쉬 스웨이드나 포머그래니트 누와를 선택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15살에 학교를 떠난 수지가 아는 것이라곤 바느질 밖에 없었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가정용 직물 제품 사업을 하셔서 저 역시 12살때부터 공업용 바느질 기계를 사용하곤 했었습니다. 학교를 떠난 후 구직센터에 갔는데 문득 바느질 빼고는 가진 기술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읽고 쓸 줄도 몰랐으니까요. 그래서 재단사에서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지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주 6일동안 매일 14시간씩 일하는 동안 수지는 재단 기술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었고, 모든 요소들을 완벽히 갈고 닦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발휘했습니다.
그녀를 브라이덜 업계로 이끈 것은 끊임없이 빠져드는 러브 스토리의 매력이었습니다. '누구든 자신이 주인공인 그 순간을 만끽할 자격이 있는데, 그 순간에 일부가 되어 함께한다는 것은 엄청난 기쁨을 안겨줍니다. 신부가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고, 제가 디자인한 드레스가 그들의 추억속에 항상 기억될 수 있다는 사실은 정말 특별한 일이죠.'
모든 드레스는 각기 다르고 특별하기에, 개개인에 맞춘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완벽한 캔버스 역할을 합니다. '드레스 안쪽에 메세지를 수놓곤 한다'는 그녀는 이어 '결혼 서약을 시로 바꾸어 패브릭에 수놓기도 하고요. 드레스를 디자인할 때 예비 신부들에게 그에 어울리는 향도 고려해보라는 조언을 해줍니다. 프레그런스와 패션은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 하나를 뺴놓고 다른 하나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죠.' 이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이지만, 웨딩 스타일에 맞는 향을 어떻게 고를지에 대해 수지는 보다 많은 것을 탐색해보는 접근방식을 택하라고 조언합니다. '신부는 열린 마음을 갖는게 중요합니다. 두 가지의 향을 사용해 나만의 맞춤 프레그런스를 완성해 언제든지 그 날을 떠올릴 수 있는 것보다 특별한게 어디 있겠어요.' 수지가 선택한 가장 로맨틱한 향은 벨벳 로즈 앤 오드 코롱으로, 그녀에게는 굉장한 울림을 주는 향이기에 특별한 날에만 사용할 수 밖에 없다고 전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만 뿌립니다. 그만을 위해서 이 향을 아껴둔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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