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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작가 x 조 말론 런던: 비하인드 스토리
한국 태생의 다재다능한 디자이너 이광호 작가를 처음 만난 것은 2020년, 서울에 있는 그의 작업실과 그 주변을 둘러보면서였습니다. 그로부터 4년여가 지난 지금도 그의 장인정신과 실험적 기법은 여전히 감탄을 자아내기에 다시 한번 1년간의 협업을 진행하게 되었으며 이번 프리즈 서울에서 그 정수를 선보입니다.
한국의 현대 예술을 선도하는 이광호 작가는 가구 디자이너이자 예술가로서 재료의 속성과 그 노화 과정에서 영감을 받으며 실험정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재료의 변형 가능한 속성과 표면에 작가의 손자국이 남겨진다는 매력 때문에 특히 구리와 칠보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실험 정신과 디테일에 대한 관심, 신중한 재료 선택이라는 부분에서 그의 작업 과정과 조 말론 런던의 프레그런스 제작 방식은 상당한 유사성을 보입니다. 이번 협업에서 이광호 작가는 장인정신에 대한 모두의 사랑을 기리는 특별한 작품을 제작하여 향과 오브제 사이의 '감각적인 경험을 고취'시키고자 하였습니다.
구리에 칠보를 바른 후 가마에 구워내면 도자기와 유사한 표면이 만들어집니다. 이광호 작가는 이러한 한국 전통 기법을 자신만의 창의적인 방식으로 응용하여 구리가 가진 불완전함과 주름, 구김새를 탐구하고 그 아름다움을 찬양합니다. “시각적으로 구리는 새로운 피부가 드러나기 위해 벗겨지는 피부처럼 보여요”라고 그는 말합니다. “저는 특히 장인정신에 담겨 있는 실험정신과 끈기에 관심이 많아요. 구리가 가진 우연성, 구리에 열을 가하고 그 위에 칠보와 물감을 덧입혀서 이를 계속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좋아해요. 인내심이 필요하긴 하지만 예상치 못한 아름다움이 탄생하거든요. 제가 들었던 센트 레이어링에 대한 설명과도 비슷해요. 베이스 센트에 계속해서 향을 더해 무한한 가능성을 만들 수 있는 것처럼요. 제 작품도 마찬가지예요. 계속해서 덧칠을 하기도 하지만 있는 그대로 두어서 그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기도 해요”라고 설명합니다.
파트너십의 첫 단계로서 매크로렌즈로 촬영된 이광호 작가의 조각 작품이 조 말론 런던 스페셜 에디션 박스의 슬리브에 담겨 카카오에서 단독으로 선보였습니다. 프리즈 서울에 전시된 그의 최신 작품은 작가의 독특함을 보여줍니다. 조 말론 런던의 센트 레이어링 철학을 연상시키는 작업 과정에서 이광호 작가가 여러 색을 레이어링하여 세상에 하나뿐인 작품을 만드는 것처럼, 여러 프레그런스를 레이어링하여 나만의 향을 만들어보세요.
이광호 작가는 가장 좋아하는 향, 잉글리쉬 오크 앤 헤이즐넛과 블랙베리 앤 베이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을 제작하였고 이를 통해 공간에 흙과 자연의 색채를 구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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