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츠맨 새빌 로우의 수석 재단사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캠벨 캐리가 전하는 종합 스타일링 가이드

수트 소매 길이
셔츠의 커프스 부분이 1/4인치에서 3/8인치 정도 보여야 전체적인 수트의 균형을 잘 맞출 수 있습니다. 격식을 갖춘 의상인 경우, 블랙과 화이트의 대조가 매우 중요하므로, 1/2인치 정도까지 커프스를 조금 더 드러내도 좋습니다.

포켓 스퀘어에 관한 규칙
일반적으로 수트에 포켓 스퀘어를 함께 연출하는 경우, 넥타이와 유사한 색감으로 고르도록 하세요. 전반적인 룩에서 너무 튀는 색은 지양하는게 좋겠죠. 하지만 세트가 아닌 각각의 옷으로 코디를 했다면 조금 더 대담한 연출도 좋습니다. 멋진 모습을 더욱 뽐낼 수 있도록 먼저 코롱을 살짝 뿌려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웨딩 예복
체크 패턴이나 핀 스트라이프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근용 수트가 아닌, 조금 더 색다른 느낌을 주는 의상을 선택해보세요. 옅은 블루 또는 라이트 그레이 색상 같은 밝은 계열의 색상을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즐거운 행사이니만큼 재미를 줄 수 있는 코디와 함께 밝은 색상의 멋진 타이와 매칭하여 분위기를 한껏 살려보세요.

블랙 타이 활용법
저는 항상 블랙 또는 미드나잇 블루 색상의 타이를 선택하는 편이지만, 질감은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벨벳 자켓에 비슷한 색상의 그로그랭 리본을 매칭하면 정말 시크해보일 뿐만 아니라 풀을 먹인 화이트 셔츠와의 질감도 훌륭한 대비를 이루죠. 이보다 멋진 룩은 없을 겁니다.

맞춤 수트, 그 특별함
비스포크 수트는 당신, 오로지 당신만을 위해 만들어집니다. 어깨 너비만큼, 옷깃과 목의 둘레에 딱 맞는 옷을 입었을 때 자신감은 차오르고 편안한 느낌을 주죠. 맞춤형 센트 페어링도 마찬가지입니다. 조 말론 런던의 모든 코롱은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서로 다양한 조합을 이루어 페어링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당신만의 특별한 시그니처 향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상대가 바로 알아차릴 수 있고,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수밖에 없죠.

마지막 마무리
프레그런스. 수트, 셔츠, 조끼 그리고 타이로 스타일링을 하듯, 마지막 마무리로 프레그런스로 향을 입어주면 비로소 완벽한 마무리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