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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그리고 치유
바질 이야기
첫사랑은 영원히 잊지 못한다고 하죠. 저희의 첫사랑은 바질이었습니다. 아로마틱하고, 발랄하며 톡 쏘는 그 향. 모던한 프레그런스에 바질은 낯선 원료라 여길 수 있지만, 사실 바질은 수 세기에 걸친 이야기를 켜켜이 품고 있습니다. 저 먼 나라에서 고대 약재로 칭송 받고, 시인과 황족이 찬양한 바질. 그리고 로맨스와 치료에 뿌리를 둔 바질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정식으로 소개 하자면, 바질의 공식 명칭은 향기로운 황제라는 뜻을 지닌 오키뭄 바실리쿰(Ocimum Basilicum)입니다. 너무나 여리고 소중하여 오직 왕만이 황금으로 만든 낫으로 수확할 수 있었던 허브. 플라이니 더 엘더(Pliny the Elder)는 바질이 최음제라고 주장하기도 했지요. 15세기 약초학자 존 제라드(John Gerard)는 전갈의 독침으로 인한 통증을 가라 앉히는 데 바질이 특효라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또, 이탈리아인들은 바질을 사랑의 상징으로 여깁니다. 힌두교도들은 바질을 가슴 위에 얹고 잠자리에 드는데, 바질의 수호력이 낙원으로 가는 안전한 통로를 제시해 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몽환적이면서, 한편으로는 약효를 지니기도 한 허브.
바질은 아주 특이한 사촌이 많습니다. 멕시코에서 유래된 시나몬 바질(Cinnamon Basil)은 맛이 달큰하며 아름다운 핑크빛 꽃과 보라빛 잎을 자랑합니다. 홀리 바질(Holy Basil)은 면역력에 좋다고 알려져 있고, 크리스마스 바질(Christmas Basil)은 프루티하고 매우 좋은 향을 자랑하죠. 아프리칸 블루 바질(African Blue Basil)은 스파이시하면서 약간의 시원한 민트향이 스칩니다. 그리고 또 톡 쏘면서 확실한 존재감을 가진 라임 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조 말론 런던은 바질을 특별히 애정합니다. 바질은 조 말론 런던의 모던 클래식, 라임 바질 앤 만다린의 묘한 히어로입니다. 활기찬 시트러스에 페퍼 향이 스치는 느낌을 처음으로 조명했죠. 우리는 바질 앤 네롤리(Basil & Neroli)를 선보이며 바질이라는 허브에 대한 고민을 두 차례 깊이 해보았습니다. 상쾌하고 장난기 넘치며 천진난만한 향에 바질 원료의 조합으로 무게를 잡아주었습니다. 바질 그랜드 버트(Basil Grand Vert)로는 따스한 느낌을, 바질 버베나(Basil Verbena)로는 허브의 상쾌함을 더할 수 있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조 말론 런던은 상상하지 못한 원료 간의 이색적인 만남을 늘 선호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러한 조합 덕분에 정말 행복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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